
26.01.17
행복이 뭘까 생각해봤다. 드라마 속 서울의 김부장은 자가도 있고 대기업에 다니지만, 윗선에 치이고 아랫사람에게 치이며 임원 자리 하나를 위해 발버둥친다. 어느 순간 “내가 왜 25년을 다닌 회사가 나한테 무슨 의미였지?”라는 허무함이 찾아오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김부장이 세차하는 모습은 더 편안해 보인다. 결국 행복은 ‘스트레스 없는 평온한 마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교사나 은행원 같은 전형적인 화이트칼라들도 한국의 오지랖, 남의 시선, 끊임없는 비교, “그 나이에 무엇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싫어 이민을 가는 것 같다. 그리고 그곳에서 초밥집에서 일하더라도, 워라벨과 마음의 평안, 남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움 속에서 더 큰 행복을 느끼며 사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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